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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갤럭시S8' D-2…뉴욕 마케팅 전진기지 '삼성837'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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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과 연동될 신규 360캠·VR 헤드셋 체험존 대폭 강화

뉴스1

미국 삼성전자 마케팅 전진기지 '삼성 837'에서 관람객들이 '기어 VR'을 체험해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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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1) 김보람 기자 =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미국 뉴욕의 마케팅 전진기지 '삼성837'도 분주한 모습이다. 갤럭시S8이 삼성 스마트폰 최초의 베젤리스 화면, 인공지능(AI) 비서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데다 새 360카메라와 가상현실(VR) 헤드셋도 공개되는 만큼 이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해서다.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첼시거리에 위치한 '삼성837'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갤럭시S8' 티저 영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키를 훌쩍 넘기는 디스플레이에 갤럭시S8 티저 영상과 언팩 일정이 번갈아 나타났다. '삼성837' 곳곳에 검은장막이 쳐진 곳이 눈에 띄었다. 갤럭시S8과 연동된 신기술 체험공간이 노출될까 검은장막을 쳐놓은 듯 보였다.

'삼성837' 1층 디스플레이 터널이었던 '소셜 갤럭시'는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갤럭시S8과 신규 VR 헤드셋, 360캠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 30일부터 이곳은 새로운 개념의 VR 체험공간으로 변신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300여개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바닥부터 벽면 천장까지 도배됐던 이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이 이뤄졌지만 현재 이곳을 새로운 VR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있다"며 "방문객들은 갤럭시S8과 신규 VR 제품을 통해 마치 우주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삼성837 직원은 "카페테리아와 컨시어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2층 역시 VR 관련 제품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거들었다.

뉴스1

'삼성837'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디스플레이에는 '갤럭시S8'의 티저 영상과 언팩 일정 등이 번갈아 표시되며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 News1


지난해 2월 22일 문을 연 삼성837은 지금까지 누적방문자가 45만여명에 달한다. 하루평균 1200명, 주말에는 1700여명이 이곳을 찾는다.

스마트폰, TV 등 삼성전자 물건 하나 팔지 않는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 미주법인 관계자는 "삼성837은 단순히 삼성 제품을 전시하는 곳이 아닌,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패션과 예술, 음악, 요리 등을 최신의 IT 기술과 접목해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놀이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하는 공간에서 삼성전자의 VR,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때문에 방문객들은 상업성에 대한 거부감 없이 공간 자체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받아들이며 삼성 브랜드와 문화에 녹아드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삼성837 오픈 1주년 관련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삼성 837과 같은 공간에서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선택이며 업계 리더다운 활동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30일 밤 12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 홀에서 갤럭시S8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같은 날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에서도 공개 행사가 진행된다. 갤럭시S8 공개 이후 오는 4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국내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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