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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장원준 5이닝 무실점' 두산, 삼성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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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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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두산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9-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승2무3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1승1무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회말 양의지와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국해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시 최주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허경민과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두산은 4회말 국해성, 최주환의 연속 볼넷과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장원준은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끌려가던 삼성은 7회초에서야 선두타자 이원석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인태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까지 보탠 두산은 삼성의 9회초 마지막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9-2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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