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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 4명으로 압축...운수에-발베르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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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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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결별한 바르셀로나가 차기 감독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

엔리케 감독의 깜짝 사임 발표 이후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세비야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바르셀로나행을 부인하면서 수많은 감독들이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 감독 후보는 4명으로 압축된 모양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수석코치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아틀레틱 빌바오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에버턴의 로날드 쿠만 감독, 레알 소시에다드의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일단 가장 유력한 인물은 운수에 수석코치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오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을 선임해 트레블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이런 이유로 바르셀로나의 수뇌부는 바르셀로나 축구를 가장 잘 아는 운수에 코치의 선임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좋은 감독들이 후보군에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빌바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발베르데 감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쿠만 감독과 에우제비오 감독도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페르난데스 단장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방송사 SER카탈루냐와의 인터뷰를 통해 "운수에 코치는 좋은 옵션이다. 선수들과 전술에 익숙한 데다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발라그도 "운수에는 빅네임이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에 있는 모든 이들과 친숙하다.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엔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고, 엔리케 감독과의 첫 시즌엔 트레블 우승을 달성하는 엄청난 성과를 일궈냈다. 감독으로서 운수에의 경력은 성공적이지 않았지만 셀타 비고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존경을 받았다. 선수들도 그를 지지하고 있다"며 운수에 코치가 감독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감독직에 많은 돈을 사용하는 대신, 선수 영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클럽 문화를 이해하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고 운수에의 감독직 승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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