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양수산부는 22일 “오후 8시50분부터 본 인양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3일 오전 11시쯤 수면위 13m까지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시기는 현장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수부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진행한 결과 오후 3시30분쯤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 뒤 잠수사를 통해 실제 들어올려졌는지 육안으로도 확인을 진행했으며, 기울어져 있는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본 인양 작업을 진행한 뒤 23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22일 저녁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정지윤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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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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