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톤이 넘는 무거운 세월호를 어떻게 해서 들어 올리는 걸까요?
바다 밑으로 가보시면, 세월호 선체 밑에는 받침대인 리프팅빔 33개가 깔려있고요.
리프팅빔 양쪽에 1개씩 모두 66개의 인양줄이 세월호를 사이에 두고 바다에 떠 있는 2대의 작업선인 '재킹바지선'과 연결돼 있습니다.
기중기 역할을 하는 재킹바지선이 펌프로 66개 인양줄을 당겨서 선체를 해저면에서 조금씩 올라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게 중심.
왼쪽으로 누운 채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의 무게 중심이 선미 부분에 쏠려 있어 균형을 잡는 데 정밀한 조정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세월호 선체 높이 22미터 가운데 약 13미터 정도가 물 위로 떠오르게 되면, 재킹바지선과 고정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그러면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를 끌고 2킬로미터가량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이 2-3일 정도 걸리고, 주말쯤에는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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