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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축구] 7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한·중전, 달라진 외부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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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 중국 승리 배당률 9.75배→3.6배로 상향

뉴스1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1일 중국 후난성 창사 허룽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대한민국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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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7개월 만에 열리는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변함없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의 승리 확률을 지난 지난해 9월 보다 높게 책정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해외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비윈은 한국 승리에 2.15배를 책정했다. 반면 중국 승리에 3.6배, 무승부에 3.1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베팅 사이트에서 배당률이 낮은 것은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다는 뜻이다. 그만큼 한국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888스포츠 역시 한국 승리에 2.05배로 중국 승리의 3.80배보다 낮게 잡았다. 무승부는 3.20이다. 이외 벳365와 스보벳 등도 한국 승리를 점쳤다. 이들은 한국의 승리를 1.15~2.24배, 중국의 승리에 2.6~3.15배를 책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나온 배당률과 비교하면 한국과 중국의 승리 배당률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지난해 9월 비윈은 한국 승리에 배당률을 1.35배로 책정했다. 반면 중국의 승리에는 9.75배, 무승부는 4.4배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책정한 배당률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비윈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매체들도 한국의 승리 배당률을 높게는 최고 0.4배에서 최소 1.4배로 잡고 중국의 승리는 7.6~9배로 책정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중국을 상대로 예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후에도 2승 1무 1패를 더하면서 현재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조 2위에 올라있다. 2무 3패(승점 2점)에 그친 중국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이다. 또한 두 팀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은 18승 12무 1패로 절대적인 우세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배당률이 좁혀진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이번 경기가 중국 홈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중국의 열광적인 홈 팬들이 중국 승률을 높이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점은 바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부임이다. 리피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대표팀을 맡아 11월 카타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한국의 주장 기성용(28·스완지)은 "(리피 감독이 부임하면서 중국의)전술적인 완성도와 조직력이 좋아졌다. 카타르전을 분석 했는데 팀이 상당히 정비가 돼 있다.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면서 달라진 중국을 경계하기도 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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