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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In 창샤] 리피 감독, "한국전 중요성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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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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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샤] 유지선 기자= 중국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한국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무 3패로 A조 최하위에 놓여있는 중국은 본선 진출과는 멀어졌지만,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리피 감독은 22일 오후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결과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경기 전 소감을 밝혔다.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리피 감독은 우승과 인연이 깊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렸고, 지난 2013년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다.

과거 유벤투스를 이끌며 전성기를 함께한 명장이기도 하다. 한국으로선 1순위 경계대상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리피 감독이 그동안 아시아에서 축구 약소국으로 평가받던 중국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한국에 승리한 적이 있는 창샤에서 한국을 꺾어주길 바라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그는 "창샤에 오기 전엔 중국 대표팀이 이곳에서 어떤 성적 냈는지 알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한 명 그때를 증명해보였으면 좋겠다"면서 "상대편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싸울 것이다. 할 수 있는데까지 다하겠다. 내일 경기에서 여러분들이 우리 모습을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약간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피로 회복 중"이라면서 "그러나 내일 경기 전에는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중국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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