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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축구] 중국 공안 "경기장 80%만 채워!"…경찰 1만명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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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중국 창사에 위치한 허난시민운동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중국(중국 창사.23일)전을 앞두고 대표팀 첫 훈련을 하고 있다. 2017.3.20/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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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중국)=뉴스1) 임성일 기자 = 중국 공안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 한국과의 경기에 경찰 1만명을 배치한다. 때문에 일반인들 입장수는 제한됐다.

한국과 중국이 23일 오후 8시35분(한국시간) 중국 창사에 위치한 허룽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갖는다. 조 1위를 탈환해야하는 한국(3승1무1패 승점 10)이나 최하위를 탈출해야하는 중국(2무3패 승점 2) 모두 승리를 거둬야할 중요한 경기다.

본선 진출을 위한 분수령 같은 경기라 기본적으로 격렬한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양국의 정세가 흉흉해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중국축구협회는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인 미디어와 관광객, 응원단 등은 경기장 주변에서 떨어진 숙소로 유도, 일부 과격한 중국인들과 마찰을 빚지 않도록 조치했다. 경기 당일은 더 삼엄해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허룽 스타디움은 4만석이 만석인데, 중국 공안이 80%만 채우라고 지시를 내렸다. 때문에 일반인은 3만10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경찰은 1만명이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응원단 좌석은 별도로 250석이 구분돼 있다. 응원단의 안전을 위해서도 공안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22일 오후 9시부터 경기장 인근 건물들의 전기 공급을 중단, 행여나 경기 당일 스타디움 조명시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경기 당일 유니폼은 중국이 붉은 색을 착용하고 한국은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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