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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엘 클라시코에서 맨체스터 더비까지'…7월 미국은 '더비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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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유럽 축구를 호령하는 '빅클럽'들이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는 7월 미국에 모여 '더비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름만으로도 팬들을 흥분시키는 '엘 클라시코'와 '맨체스터 더비'가 미국에서 치러진다. 무대는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이다.

2013년 처음 시작된 ICC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유럽 빅클럽들이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치르는 프리시즌 매치다.

첫해에는 첼시, 에버턴(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LA갤럭시(미국) 등 8개팀이 미국에서 대회를 치렀다. 이후 개최지가 미국을 포함해 중국과 싱가포르까지 늘어났다.

올해에도 ICC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7월에 치러진다.

관심을 경기는 미국에서 치러지는 '더비 퍼레이드'다.

올해 미국에서 치러지는 ICC에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AS로마,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 8팀이 출전한다.

이들은 팀당 3경기를 치르는 데 이날 공개된 대진표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엘 클라시코'는 7월 29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과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트리오'의 대결이 기대된다.

또 다른 더비는 '맨체스터 더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7월 20일 맞붙는데 경기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더비가 영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팀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ICC에 참가해서 더비가 예정됐지만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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