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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첫방 '그거너사' 이현우X조이, 음악에 美친 두 남녀의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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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김지아 기자]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두 남녀가 만났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는 노래가 인생의 전부인 열아홉 소녀 윤소림(조이 분)과 국내 최고의 밴드 '크루드플레이'를 이끄는 프로듀서 강한결(이현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윤소림과 강한결의 첫 만남은 무척 강렬했다. 윤소림은 오디션에 참석하기 위해 기타를 메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윤소림이 버스에서 내리자 하필 비가 내리고 있었고, 강한결은 기타가 비에 젖을까 걱정하며 버스 정류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윤소림에게 우산을 건네고는 빗 속으로 사라졌다.

강한결은 가요계에서 이미 명성이 높은 프로듀서였고, 윤소림은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었다. 윤소림은 그동안 오디션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번번히 낙방을 하고 있었다. 봉선생(김인권 분)은 그런 윤소림에게 추천서를 써주며 오디션 참가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 때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였지만 화려하고 도발적인 컨셉에 갇혀 자신의 음악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했던 채유나(홍서영 분)는 자신의 콘서트 마저 취소되자 신경이 예민해졌다. 강한결의 연인이기도 한 채유나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없는 자신의 고민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으며 가요계 은퇴를 고민했지만, 강한결은 채유나가 노래하는 모습을 잃고 싶지 않다며 충고를 전했다. 채유나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강한결과 말다툼을 벌였고, 강한결은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음악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강한결. 그는 한강을 산책하다가 음악적 영감을 받았고,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윤소림에게 휴대폰을 빌려 멜로디를 녹음했다. 윤소림은 강한결의 모습을 보며 설레는 감정을 느꼈고, 급기야 강한결을 찾아 나섰다.

방송 후반, 밴드 경연대회에 참석한 윤소림은 무대에 올라 머뭇거리다가 심사위원들에게 탈락 통보를 받고 말았다. 그런데 이 때, 오디션장을 지나던 강한결의 모습을 보게 됐고, 윤소림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윤소림의 목소리를 들은 강한결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를 향해 등을 돌렸고, 강한결과 윤소림의 또 다른 만남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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