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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팝업TV]'그거너사', '내보스' 부진 씻고 tvN 월화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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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헤럴드POP=박수정 기자]tvN이 월화드라마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달렸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이하 그거너사)가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그거너사’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순정소환 청량로맨스를 그린다. ‘결혼계약’, ‘달콤한 인생’,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진민 감독의 2017년 신작이다.

‘그거너사’는 방송 전부터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의 첫 정극 연기 도전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조이는 극중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 역을 맡아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청춘스타 이현우가 가세해 비주얼만으로 청량한 로맨틱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

‘그거너사’는 조이의 첫 연기 도전이자 현재 방송 중인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서 막중한 짐을 지게 됐다. ‘내성적인 보스’가 1%대 중반의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슬럼프를 딛고 다시 tvN 월화드라마의 명성을 되찾아야 하는 것.

tvN 월화드라마는 지난해 ‘또!오해영’, ‘혼술남녀’의 연이은 성공으로 트렌디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들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강세를 보이며 tvN 금토드라마의 인기를 잇는 새로운 황금 드라마 라인업을 형성하는 것은 아닐지 화제를 모았다. 인기나 톱배우에 의존하기보다 스토리에 바탕을 두고 젊은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기도 했다.

‘내성적인 보스’(이하 내보스)도 연우진, 박혜수 등 떠오르는 배우들을 기용하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내성적인 보스와 외향적인 신입사원의 소통 로맨스를 표방해 신선한 스토리라인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내보스’는 초반 공감이 힘든 스토리로 시청률 반토막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본을 수정하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지만, 반등은 힘들었다.

‘그거너사’는 과연 ‘내보스’ 부진을 씻고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그거너사’ 제작진 측은 “조이와 임예진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챙기기에 바쁘다. 임예진은 연기 첫 도전인 조이가 힘들지 않게 옆에서 두 발 벗고 연기 조언을 해주는 등 조이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의 현실 케미가 고스란히 연기에도 녹아 더 큰 감동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또한, 이현우, 이정진, 이서원 세 남자의 각기 다른 비주얼도 눈호강을 자아낸다. '그거너사' 측은 "세 사람은 각각 뚜렷한 음악적 주관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각 분야에서 천재적 두각을 나타내는 세 사람의 미묘한 이해관계가 극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으로 세 사람이 만들어 갈 다양한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거너사’는 오는 20일 월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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