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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MWC2017]한컴, 웨어러블·오프라인 통번역 기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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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밴드 형태 웨어러블 통번역기기…한·영·일·중 번역 가능
오프라인 통번역 단말기·문서파일 번역 플랫폼 '지니트랜스' 등 시연


아시아경제

MWC 부스에서 한컴의 '말랑말랑 지니톡 웨어러블'을 체험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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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컴그룹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웨어러블 통번역 기기를 선보였다.

28일 한컴그룹은 MWC에서 음성인식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활용한 넥밴드, 이어셋 형식의 웨어러블 통번역기, 인터넷 없이도 사용가능한 통번역 단말기(OTG), 번역 전문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웨어러블'은 넥밴드 형태로 제작된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기다. 넥밴드에 장착된 마이크와 이어폰을 통해 특별한 액션 없이도 외국인과 모국어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웨어러블'은 사용자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별도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연결되며 사용자의 언어와 통역 언어쌍을 자동으로 세팅해준다. 기존 통번역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언어쌍을 선택한 후 대화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폰에 입을 댄 상태에서 말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여준다.

한컴은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해외지역 등에서 온라인 연결 없이도 자유롭게 통번역 서비스가 가능한 OTG 형태의 통번역 단말기 '지니톡 오프라인'도 공개했다. 문서의 원본 서식을 유지하는 문서파일 번역과 휴먼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트랜스', 음성인식 기반의 외국어교육 서비스 '지니튜터' 등도 함께 시연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 MWC를 통해 한컴그룹의 음성인식 및 통번역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며, 글로벌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통번역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인공신경망번역기술(NMT)을 적용한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동통번역 부문 공식 SW로도 선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들, 기자단, VIP 를 대상으로 지니톡을 탑재한 '인공지능 통역로봇'을 선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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