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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팝업TV]'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이러니 안 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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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성적인 보스’에서 연우진이 연기하는 은환기의 얘기다. 은환기는 다른 사람 앞에 서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때문에 차갑고 쌀쌀맞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실상은 누구보다 섬세하게 주변을 배려하는 인물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11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가 3년 동안 채로운(박혜수 분)의 주변을 맴돈 사실을 털어놨다.

은환기는 3년 전 채지혜(한채아 분) 사건에 죄책감을 느꼈다. 이에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이발소 단골손님이 되어 그의 가족들 주변을 맴돌았다. 또 채지혜가 아끼던 동생 채로운의 뮤지컬 공연마다 꽃다발을 보내 그를 지켜보고 응원해왔다. 채로운은 은환기에 대한 마음이 생겼지만, 쉽게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를 눈치챈 은환기는 채로운의 상처까지 감싸주고자 했다.

은환기는 “채로운씨가 누구인지 나는 압니다. 3년 전 그 일을 겪게 해서, 그리고 그 일로 지금껏 힘들게 해서"라고 털어놨다. 놀란 채로운은 "어떻게. 언제부터 알았어요? 미스터 스미스? 3년 동안 나한테 꽃을 보낸 사람이 보스예요? 왜 가만히 있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은환기는 "몇 번이고 하고 싶었던 말인데 이제야 해요. 미안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

곁에서 은환기를 지켜보면서 그가 어떤 사람이 누구보다 잘 알게된 채로운. 그는 "보스 때문이 아니다. 내가 보스를 오해하고 갑질 기사도 내가, 내가 미안할 일이다. 다른 이유가 있죠. 있다고 말해달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은환기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내게도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아직은 말해줄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내성적인 보스’ 측에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연기하기 위해 눈빛, 말투, 행동까지 연구하며 열정적으로 임했다는 후문. 노력 끝에 연우진은 내성적이지만 누구보다 세심하고 따뜻한 은환기 캐릭터를 근사하게 완성했다. 박혜수와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도 설렘 세포를 자극한다. 연우진이 연기하는 은환기는 외모, 캐릭터의 매력 그리고 섬세한 연기까지 어우러져 안방극장 여심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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