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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오!쎈人] '해트트릭' 케인, 자존심 회복-득점 선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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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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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통해 자존심 회복과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며 2마리 토끼를 잡았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26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5승 8무 3패 승점 53점으로 맨시티(승점 52점) 대신 2위에 올랐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유로파 리그 32강전 KAA헨트와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서 0-1로 패하며 최소한 승리를 거둬야 했던 토트넘은 무승부로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당시 최악의 상황을 만든 것은 바로 토트넘의 주포 케인이었다. 전반 10분 에릭센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전반 20분 케인은 자책골을 범했다. 골을 골문 밖으로 걷어내려고 했지만 결과는 자책골이었다.

그 후 토트넘은 알리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다시 경기에 나선 케인은 말 그대로 종로에서 맞은 뺨을 한강가서 눈 흘긴게 아니라 몇 차례 더 때렸다.

케인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수비 경합중 생긴 기회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케인은 전반 32분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케인은 운도 따랐다. 아크 정면 부근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슈팅으로 시도했다. 만약 케인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면 상대 골키퍼에 막혔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수비벽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득점을 만들어 냈다.

케인의 골 욕심은 끝이 없었다. 그는 후반 초반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당시 상황서 케인은 무리한 슈팅을 시도하다 골대에 부딪히고 말았다. 또 후반 15분에는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케인은 순식간에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14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3골을 추가, 17골로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와 함께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케인은 가장 적은 슈팅으로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그동안 57회의 슈팅을 시도했던 그는 5회를 추가하며 63회의 슈팅을 기록했다. 공동 1위인 루카쿠는 69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산체스는 91회의 슈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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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케인은 이날 프로통산 100~102호골을 작성하며 화려하게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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