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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VR 객실정보 도입하니, 매출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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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한 숙박업소는 평균 15% 가량 매출 높아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가상현실(VR) 객실정보를 도입한 제휴 숙박업소는 도입하지 않은 업소보다 매출이 평균 15% 가량 높다고 24일 발표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처음으로 360도 VR 객실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숙소에 들어가지 않아도 앱을 통해 시설과 청결 상태를 360도로 돌려가며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 소위 '사진발'이라 불리는 이미지 왜곡으로 인해 쌓인 정보 불신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숙박 앱 서비스를 통해 숙박시설을 꼼꼼하게 고르고, 미리 예약하는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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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의 매출증대도 견인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자체 조사한 결과 'VR 객실정보'를 도입한 제휴점은 여기어때의 전체 숙소 평균에 비해 15% 매출이 높았다. VR 객실정보를 적용한 제휴점 수는 1000여곳, 객실수는 6000개가 넘는다.

서울 신촌에서 중소형호텔을 10년째 운영 중인 김형식 사장은 "360도 VR 객실정보를 지난해 11월 도입했고, 최근 3개월 매출이 도입 전 3개월 매출보다 2배나 늘었다"고 전했다.

위드이노베이션 문지형 홍보이사는 "인테리어가 고급화될수록 업주들은 평범한 소개 글, 사진보다는 VR와 같은 고도화된 방법으로 시설을 고객에게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드이노베이션은 다음달 9~1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이 컨퍼런스에서 이 회사 문지형 이사는 VR 객실 정보를 활용한 채널확장과 차별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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