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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슈틸리케 감독 "중국전, 가용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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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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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가용 인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최선을 다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겨울휴가를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기간 동안 유럽에서 머물며 해외파들을 점검하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다. 1위 이란(승점 3승2무, 승점 11)과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 승점 9)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당장 다가온 경기는 오는 3월23일 중국과의 6차전이다. 현재 중국은 2무3패(승점 2)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이르다. 3월의 중국은 예전의 중국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세계적인 명장 마르셀로 리피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합숙 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에이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중국전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기성용, 구자철 등 해외파들의 부상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차와 포를 떼고 중국을 상대해야 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의 결장을 아쉬워하기보다는 가용인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도 "구자철은 지난주까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불과 1주일 만에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호전됐다"면서 부상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중국이 리피 감독 선임과 합숙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경계하면서도 "중국이 소집이 용이한 것인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이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3일 중국, 시리아와의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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