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축구] 슈틸리케 "설기현 코치 합류 긍정적, 연륜에 젊음이 더해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설기현 코치의 합류에 기대감을 표했다.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해 12월21일 유럽행 비행기에 올라 자택이 있는 스페인 그리고 어머니와 딸 등 가족이 머물고 있는 독일 등에서 휴식을 취하던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슈틸리케 감독이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 때는 개인적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일을 해결하거나 친척들을 방문하는 등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값지고 소중한 시간인데, 이번에는 하루빨리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면서 "2017년은 그 어느 해보다 의욕적으로 일할 마음가짐이 되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휴가에서 복귀한 슈틸리케 감독은 곧바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2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상하이 상강과의 ACL 조별예선 1차전 등을 지켜보며 선수 파악에 나선 뒤 3월13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슈틸리케호는 3월23일 중국(원정), 3월28일 시리아(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 7차전을 앞두고 있다.

선수 파악 이전에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코치와 먼저 교감을 나눠야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설기현 코치를 선임한 바 있다.

관련해 슈틸리케 감독은 "설기현 코치는 현역 시절 10년이 넘도록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대표팀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 누구보다 헌신했던 선수"라고 말한 뒤 "차두리 분석관과 함께 선수들과의 원활한 대화를 이끌고, 나와 선수들 간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코칭스태프에는 나와 아르모아 코치처럼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와 차두리 분석관과 설기현 코치 등 비교적 신세대 코치가 함께 하고 있다. 연륜과 젊음이 공존하는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차두리 분석관의 합류로 팀에 긍정적 분위기가 자리 잡혔는데, 설기현 코치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lastunc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