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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슈틸리케 감독 "언제, 어디서든 승점 3점이 목표"(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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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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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목표는 언제, 어디서든 승점 3점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겨울휴가를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기간 동안 유럽에서 머물며 해외파들을 점검하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 있다. 1위 이란(승점 3승2무, 승점 11)과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 승점 9)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가운데 쉽게 이긴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마지막 잔여 경기를 보더라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팀이 없다. 치열하고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지난 최종예선 경기) 홈에서는 3득점을 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았지만, 수비는 재정비가 필요하다. 반면 원정에서는 수비에서 좋았지만, 반대로 공격적인 면이 아쉬웠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중국 원정까지 1달이 남았다. 이번 원정에는 손흥민이 결장(경고누적)하고 기성용도 부상으로 경기력 유지가 힘든 상황이다. 반면 중국은 장기합숙까지 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선수들의 결장을 아쉬워하기보다는 가용인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꾸준히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구자철은 지난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1주일 만에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호전됐다.

중국 대표팀은 소집이 용이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이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

Q.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한다고 들었다.

아직 대표팀 명단이 나오지 않았고, 이제 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체크하겠다.

Q. 설기현 코치를 영입한 이유는? 지도자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와 기존 코치진은 장기간 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연륜이 있다. 반면 차두리 분석관과 설기현 코치는 신세대 지도자다. 차두리 분석관의 합류로 긍정적인 효과를 봤고, 설기현 코치는 10년 넘게 해외 선수 생활과 대표팀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교류,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 지금 코칭스태프 구성에 만족한다.

Q. 남은 일정을 보면, 3월에 승점을 많이 따야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략은?

우리 팀 목표는 언제, 어디서든 승점 3점이다. 물론 마지막 우즈베키스탄 원정 전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 최종예선 가운데 쉽게 이긴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마지막 잔여 경기를 보더라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팀이 없다. 치열하고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

Q. 김진수, 윤석영, 이용이 새 팀을 찾았다. 또 최종예선 기간 동안 실점이 많았는데, 안정이 될 것 같은지?

먼저 선수들이 소속팀에 뛰는 것은 큰 관심사다. 한편으로는 출전해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도 중요하다. 앞 경기의 모습을 보면, 홈에서는 3득점을 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았지만, 수비는 재정비가 필요하다. 반면 원정에서는 수비에서 좋았지만, 반대로 공격적인 면이 아쉬웠다. 그 부분을 보완하겠다.

Q. 중국전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이번 경기의 의미는?

2년 동안 한국팀을 맡아오면서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다.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중국이 마르셀로 리피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전방압박을 할 것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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