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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지역 업체 관급발주 참여율 높아졌다...청주시 발주 실적 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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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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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건수 대비 관내 업체 계약비율(단위: 건)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지난해 계약업무에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며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이는데 힘썼다.

그 결과 주계약자 공동도급사업 발주 실적ㆍ소규모 공사 전문공종 발주 실적 1위를 비롯해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향상, 청렴도 향상을 위한 수의계약 제도개선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청주시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이용해 2016년 한 해 동안 발주한 공사는 총 1천31건으로, 이는 청주시와 인구가 비슷한 수원, 창원, 고양, 용인 등 전국 주요 8대 도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발주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위 수원 874건, 3위 창원 802건).

또한 2016년 발주 건수 대비 관내 업체의 수주 실적도 1천31건 중 920건(89%)으로 청주시가 1위로 나타났으며, 창원시(88%), 안산시(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청주시가 지난 1년 동안 사업을 많이 하면서도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청주시는 '일감 몰아주기'라는 수의계약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역 업체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난 2015년 7월부터 관서별 1천만원 이상 수의계약을 한 업체당 연간 5건 이하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상한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그동안의 수의계약 상한제 운영 결과를 보면 2015년에는 관서별 1천89개 업체와의 수의계약 중 수의계약 상한제가 초과된 건은 모두 19건(1.74%) 이었으나 2016년에는 1천191개 업체 중 단 8개(0.67%) 업체와의 수의계약만이 상한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초과 건수 대비 58%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청주산림조합의 소나무재선충방재사업 ▶도로교통공단의 교차로개선실시설계 ▶읍ㆍ면의 마을안길 포창 및 배수로 긴급보수 등 필연적으로 해야 되는 사항들인 것으로 나타나 '수의계약 상한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명숙 청주시 회계과장은 "최근 국내경기 불안과 실업률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 관내업체가 관급 발주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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