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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 3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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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면접 후 최종후보 확정

경향신문

김승규, 이광구, 이동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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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정부 지분 30%를 매각하며 민영화를 위한 중대 관문을 넘은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은 23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6명의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이광구 현 행장,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차기 행장에 지원한 10명후보군의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총 6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날 후보당 50분씩 프레젠테이션(PT)과 1 대 1 면접을 실시해 총 3명의 후보를 최종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25일 면접을 실시해 행장 후보를 확정한다.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금융계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임기 중 우수한 경영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0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이 그룹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는 이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지냈으며 계속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돼왔다. 은행 내에선 2회 연속 상업은행 출신이 행장을 맡아온 만큼 이번에는 한일은행 출신인 이 그룹장이 맡을 차례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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