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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5번이나 고개숙인’ 주철현 여수시장"수산시장 피해복구 도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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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23일 다섯번이나 고개를 숙였다. 전 국민이 여수수산시장 화재피해 복구에 힘을 모아준데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주 시장은 이날 교동 여객선터미널 2층 여수수산시장 화재현장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2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서금이 18억원이나 됐다”면서 “이 성금과 앞으로 지급될 시장건물 화재보험금을 시장시설 복구와 활성화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낙연 전남지사,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이개호 민주당 도당위원장,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이 여수를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힘을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주철현 여수시장이 23일 불이난 여수수산시장 현장 상황실에서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준 전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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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장은 “특히 김성렬 차관이 수산시장 주변에 3층 규모로 100대 주차가 가능한 공영주차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면서 “큰 위기 속에서도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또 “출향객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박수관 회장,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이 성금을 들고 달려와 도와주신데 대해 직접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겠다”는 뜻도 표시했다.

주 시장은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20일부터 임시판매장을 열게 됐다”면서 “현장 철거작업과 건물안전진단에 이어 그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시장은 “늦어도 3월 중에는 125명 피해상인들이 예전처럼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웃는 얼굴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개장때는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기회를 마련해 국민들과 시민들을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전통시장에 이런 피해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정부가 할 일을 구분해 서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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