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남경필 "국정교과서는 자유 가치 위배…철회돼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전면 적용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데 대해 "여론을 의식한 미봉책"이라며 "국정교과서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구체제가 했던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의 대표적 사례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공통의 역사적 사건을 두고 한 가지 해석을 강요하는 것은 자유의 가치에 위배된다"며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것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치 독일이 나치당을 정당화하고 선전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 국정교과서"라고 소개한 뒤 "나치 독일의 교육강령 중에 '역사는 올바르게 해석된 공정성에 기초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한국)국정교과서의 명칭이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붙여진 것이 우연일까?"라고 물었다.

UN도 '국가주도 역사교육은 특정 이념을 주입하기 위한 도구가 될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국정교과서를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kwa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