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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남경필 “신당, 박 대통령·새누리가 막았던 개혁입법 통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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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과·야당과 협력 촉구

남경필 경기지사(51)는 23일 새누리당 집단 탈당을 예고한 비박계가 준비하고 있는 가칭 ‘개혁보수신당’에 대해 “신당은 새누리당과 달라야 한다. ‘새누리당 2’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과의 차별화를 위한 개혁보수신당 역할을 제시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으로 상징되는 구체제 해체에도 앞장서야 한다”며 “과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막았던 개혁입법을 신당이 야당과 협력해 빠르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권 승리만을 위한 정치적 이합집산에 몰두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그래야 새누리당과는 다른, 정당다운 정당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이 기대를 거두는 것은 한순간임을 명심하자”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신당은 집권이 최우선 과제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신당의 집권이 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 청산해야 될 구체제는 무엇이며 대안은 준비됐는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썼다.

남 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새누리당을 선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은 이날 비주류 주도의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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