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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남경필 "신당 창당설 김무성과 지금은 손 잡을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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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엽기적...반성없는 죽은 정당"

뉴스1

남경필 경기도지사가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 ·현직 새누리당 탈당 의원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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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과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3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보수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지금은 손을 잡을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 전 대표와 전화통화만 했다. (신당을) 준비 중인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남 지사는 '제3지대'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형태, 새로운 사람, 새로운 방향을 놓고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 파생된 세력과의 연대에 일단은 부정적이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남 지사는 "비박계든 친박계든 탈당파든 모두 새누리당이기 때문에 국민이 보기엔 다 비슷하다"며 "무언가 다른 것을 추구하려면 첫 번째로 철저한 자기반성과 고백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새누리당 내에서 독자 조직을 만들고 비박계에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친박계에 대해선 "엽기적"이라고 비난했다.

남 지사는 "예전에는 가장 책임 있고 잘못한 사람이 물러나고 국민께 잘못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친박계가) '우리가 무슨 잘못이냐, 너희는 잘못이 없느냐'라고 나온다"며 "반성 없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다. 새로운 출발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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