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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檢,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건축가 이창하 뒷돈거래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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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건축가 이창하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이 공사 도급과 관련된 뒷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추가로 기소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과 이씨를 각각 배임수재,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남 전 사장은 2007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이씨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건설 공사도급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4억2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남 전 사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목적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다.

남 전 사장은 2006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사장 재임기간에 20억원에 달하는 5건의 배임수재 혐의와 4억7800만원 상당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지난 7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건설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을 지내면서 176억원대 배임ㆍ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씨의 친형도 배임수재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기소했다.

이씨의 친형은 2006년 7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대우조선해양건설 조모 이사와 함께 하도급업체로부터 공사 하도급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1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 정황을 알고도 묵인한 안진회계법인 배모 전 이사도 구속기소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유길용 기자 y2k753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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