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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한강물 끌어 농업용수로"…강화, 가뭄 걱정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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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인천 서구·강화을)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인천 강화지역 가뭄해결을 위한 임시관로 설치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39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강물을 송수관로를 통해 강화군으로 끌어오는 이 사업은 김포시 포내천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임시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개소 등 19.9㎞의 송수관로를 지표면에 설치하는 것으로, 12월 준공예정이다.

강화지역은 올해 강우량이 평년의 37%밖에 되지 않고, 확보했던 농업용수도 올해 영농에 대부분 사용돼 현재 지역 내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10% 미만인 상태다. 이에 따라 내년 농사 때 많은 어려움이 예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봄부터 강화 북부지역인 강화읍(송해·하점·내가·양사·교동면) 4500㏊가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어 가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게 안 의원 측 설명이다.

안 의원은 “이 사업은 물 걱정 없는 강화의 꿈이 실현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 농업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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