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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충남도, 국민안전처에 가뭄 대응 재정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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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국민안전처에 장기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지원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예산군 대흥면사무소 회의실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가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안 지사와 박 장관,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도내 9개 시·군 시장·군수, 농식품부·환경부·국토부·기상청 등 중앙부처 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대책을 공유하고 추가 추진 대책을 논의했다.

국민안전처의 가뭄 실태 및 기관별 역할 설명에 이어 도와 중앙부처, 유관기관 등의 가뭄 대책 추진상황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국민 안전을 총괄하는 장관께서 충남을 방문한 것은 가뭄 상황을 재난 차원으로 생각하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수지와 하천 퇴적토 등을 걷어내 담수 능력을 확대해야 하며, 물이 새고 있는 상수도 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며 중앙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중앙부처에 ▲긴급 6개 사업 572억원 ▲건의 1개 사업 90억원 ▲중장기 2개 사업 8048억원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또 내년 봄 농업용수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금강-예당저수지 용수공급 사업(988억 원)에 대해서도 금강-보령댐 도수관로처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인봉 예산군수도 예당저수지 주변 농경지의 가뭄극복과 안정적인 생활 및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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