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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단독] 엑소 수호 父 김용하 교수, ‘뉴라이트·친일파 루머’ 유포 네티즌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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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엑소 수호의 아버지인 순천향대 보험금융학과 김용하 교수가 친일파 뉴라이트 관련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 A씨와 합의했다.

31일 오후 엑소 수호의 아버지 김용하 교수는 fn스타에 "루머를 유포한 사람 중 몇 사람을 고소했다. 그 중에 경찰에 조사를 받은 사람이 아직은 한 명이다. 다른 유포자들은 찾고 있는 중"이라며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는 조건으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루머 유포자라고 밝힌 A씨는 "이 글을 김용하 교수님과 합의 하에 글을 처음 썼던 이 곳에 올린다. 후에 탈퇴하겠다"며 "나도 루머를 그대로 믿었는데, 루머를 믿는 분들이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사과문을 통해 "본인은 2015년 1월 24일 '수호 아버지 잘못과 '아이돌'인 수호의 영향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귀하를 현재형 친일파로 호도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귀하와 아드님의 명예를 훼손했음을 인정하며, 이에 사과문을 쓰고, 본 사과문을 게재해 저의 잘못을 알려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본인은 인터넷에 올라 있는 부정확한 글들을 임의로 편집해, 귀하가 친일성향을 지니고 있고, 따라서 그의 아들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귀하는 뉴라이트가 아니고 친일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귀하가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한 '국가보훈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지난 20여년간 노력하여 온 분인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시 한 번 본인이 쓴 글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은 귀하와 아드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앞서 해당 네티즌이 올린 게시글에는 '뉴라이트와 친일파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며 수호의 아버지인 김용하 교수에 대해 "김용하 교수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운영위원회의 경영경제분야에 속해있다. 바른시민사회는 '뉴라이트 시민단체는 뉴라이트 전국연합, 시대정신, 그리고 바른사회시민회의 등으로 분류한다'"며 "돌려말할 필요 없이 어차피 뉴라이트다. 즉 자발적인 진행형 친일성향을 가졌다"고 작성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친일파 루머가 유포됐을 당시 김용하 교수는 "친일파 루머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우선 기자 사진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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