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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3년 만 손흥민-감독 재회' 서사 탄생했다...SON과 우승 합작하고 中 상륙, 12년 전 '태클' 제자 환대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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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3년 만 손흥민-감독 재회' 서사 탄생했다...SON과 우승 합작하고 中 상륙, 12년 전 '태클' 제자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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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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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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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베이징 궈안에 부임한 닉 몽고메리 감독이 중국 팬들 환대를 받으며 중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손흥민과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 인연과의 재회도 화제가 됐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베이징 궈안과 계약을 마친 몽고메리 감독이 베이징에 도착했다. 다싱 국제공항에는 궈안 유니폼을 입은 수십 명의 팬이 마중을 나와 새 감독을 환영했다. 몽고메리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몽고메리 감독은 화려한 선수 시절과 탄탄한 지도자 커리어를 겸비했다. 영국 출신인 그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만 약 400경기를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PL)와 챔피언십을 누빈 베테랑 미드필더 출신이다. 커리어 막바지에는 호주 A리그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로 적을 옮겨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17년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몽고메리는 친정팀 센트럴코스트의 연령별 팀을 거쳐 2021년 1군 감독직에 올랐다. 부임 단 두 시즌 만에 약체로 평가받던 팀을 호주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을 거쳐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다. 당시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고,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안기는 데 기여했다.


이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했다가, 8경기 만에 경질되면서 몽고메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베이징 궈안과 계약하면서 중국 무대에 입성했다. 몽고메리 감독의 입국 현장에는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팀의 '정신적 지주' 장시저가 직접 마중 나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시나 스포츠'는 두 사람 사이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흥미로운 인연을 소개했다. 지난 201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당시, 센트럴코스트 선수였던 몽고메리는 장시저와 그라운드 위에서 맞붙었다. 당시 장시저가 수비 도중 몽고메리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사과했던 일화가 있었다. 몽고메리 감독은 "과거의 적이 제자로 다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LAFC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손흥민과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 역시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로 맞대결을 펼쳤던 바 있다. 당시 하노버의 원 클럽맨 라이트백이었던 체룬돌로는 함부르크 유망주 손흥민의 화려한 드리블에 호되게 당하며 실점했던 '아픈 흑역사'가 있었다. 이후 둘이 감독과 제자로 재회하며 해당 영상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체론돌로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개인사로 팀을 떠났다.

사진=시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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