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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인 줄 알았는데”…58세 아재의 ‘반전’ 매력에 50만명 몰렸다

헤럴드경제 민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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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인 줄 알았는데”…58세 아재의 ‘반전’ 매력에 5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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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 [넷플릭스 제공]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한 임성근 셰프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맛은 제가 귀신이잖아요.”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2’가 시즌1 못지않은 화제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

“5만 가지 소스를 안다”는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화제가 된 임성근(58) 셰프다. ‘5만 가지 소스’는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각종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임 셰프가 올리는 영상들을 찾아다니며 ‘소스 카운트 다운’ 놀이까지 즐기고 있다.

계량도 안 하고 ‘감’으로 툭툭 하는 양념, ‘축지법’ 쓰듯 뛰어다니는 전광석화 움직임이 임 셰프의 트레이드 마크다. 말만으로 끝났으면 ‘허세’라고 비난받았을 텐데 그는 경연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유쾌한 입담과 뛰어난 요리 실력이 대비되며 ‘요리 잘하는 김풍’, ‘오만가지좌’, ‘아재맹수’ 등 여러 별명까지 얻었다.


SNS에는 “처음엔 과한데 계속 보게 된다”, “모든 행보가 웃기다 진짜”, “홀로 축지법 쓰면서 한식 난타쇼를 한다”, “자기 마음대로 가는데 목적지에는 정확히 데려다주는 택시 기사 같다” 등 반응이 나온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임 셰프의 유튜브 채널 ‘임짱TV’의 구독자 수도 급증했다. 지난달 27일 36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2주 만에 50만명이 늘어 이달 10일 기준 86만명을 돌파했다.

임 셰프는 중학생 시절부터 음식점에서 일을 시작해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며 요리사의 길을 걸어왔다.


2010년에는 한식 조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으며, 2015년엔 tvN ‘한식대첩3’을 우승했다.

미담 일화들도 속속 소개되고 있다.

임 셰프가 지난달 28일 ‘예약 노쇼’ 피해를 본 경북 김천의 한 석쇠 불고기 식당을 찾아 구운 고기를 맛보고, 사장에게 조언과 응원까지 건네며 사인과 선물도 남긴 사연이 화제가 됐다.


또 다른 미담도 나왔다. 최근 임 셰프의 SNS에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그는 “5년 전 연천의 자그마한 생선구이 집에 오신 적 있다”면서 “식당에 오셔서 장굴비 구이를 추천해 주셨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대표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TV에서 뵐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했다.

이에 임 셰프는 “잘됐네요. 한번 놀러 갈게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