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종전안 수용을 압박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핵심 쟁점인 '영토 양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종전안을 논의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핵심 쟁점인 '영토 양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8일 기자들과 음성 메시지를 통한 문답에서 "우리는 무엇도 포기할 권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현재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이 중재하는 종전안에도 해당 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종전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많은 땅을 차지했다는 등 협상에서 러시아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거듭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폴리티코)> "러시아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그들은 더 크고, 그런 의미에서 더 강합니다."
유럽을 향해선 종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틀간 유럽을 돌며 지지 결집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주요국들과 협의한 수정 종전안을 곧 미국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현지 시간 9일 우크라이나 전장 최전선을 시찰했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체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돈바스 지역이 러시아의 역사적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압박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는데요.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마차도의 기자회견이 무산됐습니다.
마차도는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철권통치에 맞서 작년 8월 이후 은신 중인데요.
마차도가 체포 위협을 무릅쓰고 평화상 시상식에 참여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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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