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스타그램(mirumi_tokyo) |
일본에서 가방에 다는 '액세서리 로봇'이 등장해 SNS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유카이 엔지니어링이 만든 '미루미(Mirumi)'입니다.
나무늘보처럼 생긴 이 로봇은 긴 팔로 가방 끈을 잡은 채 주변 소리를 들으면 사람을 수줍게 흘끗 바라봅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반응하고 고유 알고리즘을 통해 외부 자극이 없어도 스스로 고개를 움직여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미루미는 올해 1월 CES에서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됐으며 완성품은 내년 5월 배송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약 10만원대이며 색상은 아이보리·핑크·그레이 3종입니다. 유카이 측은 “지하철에서 아기가 조용히 바라볼 때 느껴지는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SNS에서는 벌써 “다음 라부부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루미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만 예약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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