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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사 시작...3년여 만에 막 내리는 '용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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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사 시작...3년여 만에 막 내리는 '용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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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연말까지 이사가 마무리되면, 3년 7개월 만에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 복도에 이삿짐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의자와 책상 등 집기들도 줄줄이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매점과 은행, 식당 등 공용 시설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대통령실이 본격적으로 청와대 복귀 작업에 착수한 겁니다.


각 수석실과 비서관실 등 주요 업무 시설부터 이전을 시작해,

브리핑룸과 기자실까지 차례로 청와대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한때 관광객의 발길이 닿았던 청와대는 보수를 거쳐, 지난달 환경 정비와 정보 통신 공사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본관에는 대통령 집무실, 여민관에는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배치됩니다.

다만 대통령과 비서진의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다는 지적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 때처럼 여민관에도 이 대통령의 집무 공간이 마련됩니다.

언론인들이 사용하는 춘추관은 온라인 브리핑과 생중계 등 소통 기능을 강화해 새로 단장됩니다.

이 대통령 관저는 보안과 경호 등을 고려해 내년 초에 이전할 예정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비서실장(지난 7일) : 일반적인 업무시설이 이달 중순에 순차적으로 이사가 완료되면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거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청와대 복귀를 공약했는데,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4월) :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거기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

최근엔 세종시에서 퇴임할 수도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 의지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가 마무리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곳으로 첫 출근을 한 뒤 3년 7개월 만에 '용산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청와대가 다시 국정 운영의 중심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김지연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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