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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당게 감사 발표, 한동훈 가족 소행 드러나...사과·반성 이후 징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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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당게 감사 발표, 한동훈 가족 소행 드러나...사과·반성 이후 징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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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트럼프의 미-유럽 동맹 분열 비판..우크라 종전의 유럽역할 강조
장동혁 거취? 친한계도 비대위체제 선그어...끌어내리면 궤멸적 타격
국힘, 집문서 태우고 재건하는 상황...장동혁 새해엔 중도 확장나설 것
장동혁 체제 흔드는 시도 있다면 당원과 지지자들 가만히 있지 않을 것
한동훈 가족들 동원 소행, 오늘 결과로 부인하기 어려울 것
여연 부원장? 관련 업무 경험 있어, 당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뭐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12월 09일 (화)
■ 진행 : 김준우 변호사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주호영·윤한홍, 틈만 나면 당대표 흔들어...존중과 권위 인정 있어야

- 장동혁,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전...책임 회피하는 분들 비겁해
- 주호영, 추경호와 다른 색과 노선으로 대구시장 승부 보려는 듯
- 경선룰? 7대3, 5대5 큰 차이 없어...기득권들, 밥그릇 갖고 반발

- 키맨에 박성민? 몇명 돌아선다고 지도부 흔들리지 않아
- 내년 지방선거에 장동혁 미래 걸려...잘하면 확고부동한 대선주자
- 지방선거 서울과 부산 지키는 게 첫번째 기준

- 경선 나와 경쟁하는 게 중요...경선의 문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 당게 당무감사 발표? 한동훈 가족들 동원 사실 드러나
- 긴급 공지? 친한계에서 가짜뉴스 내다보니 필요성 느꼈을 것
- 징계? 오늘 드러난 내용만으로도 韓 사과와 반성 필요
- 당게 논란, 명의 도용에 업무 방해 부분도...징계 수위 윤리위에서 결정할 것
- 수사 의뢰? 명의 도용과 업무방해라면 당에서 정당하게 고발해야
- 당게 논란 그냥 덮고 넘어가자는 건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준우: 국민의힘 현역 최다선 의원이죠. 6선에 주호영 의원 현재 국회 부의장을 하고 있는데 대구경북 언론인들과의 정책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폭정이었고 탄핵은 맞았다 승복해야 된다 라고 이야기를 해서, 장동혁 체제 정말 흔들리는 거 아닌가라는 분석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동혁 체제의 향후 향방, 원조 친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예찬 최고님 오랜만입니다.

●장예찬: 네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김준우: 네. 뭐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주호영 의장 그러니까 그전에는 윤한홍 의원 이런 범윤 혹은 뭐 친윤 이렇게 불리는 분들마저 좀 입장이 선회되고 있는데. 특히 주호영 의장은 워낙 합리 온건 보수를 대표하시는 분인데 이분의 발언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예찬: 일단 당내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가 이번 주 내내 소통하고 경청하는 행보를 보인다고 했잖아요? 다만 그것과 별개로 가뜩이나 힘든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받을 상처를 고려해서, 정치가 말이 참 아 다르고 어 다른 건데, 중진분들 표현에 신중함은 필요하다 라는 쓴소리를 제가 한참 후배지만 감히 드리고 싶고요. 무엇보다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당선된 당 대표를 틈만 나면 흔드는 게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관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 쓴소리를 하고 비판을 하면서도, 당 대표에 대한 존중과 권위에 대한 인정이 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말씀도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김준우: 근데 오히려 오랫동안 참아왔는데 오죽했으면 주호영 의원이 그랬을까? 이런 의견도 있잖아요? 왜냐하면 12월 3일에 어떤 메시지가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는데, 그게 안 나오니까 이러한 움직임들이 보인다, 균열로 보일 수 있는 그런 움직임들이. 이런 해석이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장예찬: 두 가지만 짧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여러 여론 조사가 있지만, 그래도 공신력이 있다고 알려진 리얼미터나 조원씨앤아이 같은 업체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최근에 오차 범위 내로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사실 탄핵 이후에 과거 18년도 홍준표 대표 때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였거든요. 그때와 비교하면 장동혁 대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걸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장동혁 대표에게 기조 변화나 중도 확장을 요구할 수 있지만, 윤석열 정부의 탄핵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보수 진영 전체가 같이 책임을 져야 될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쉬운 건, 그 당시에 윤석열 정부에서 뭘 제일 많이 누리고 뭘 제일 많이 받은 분들이, 이제 와서 자기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남을 손가락질하며 네가 책임져라 네가 사과해라 하는 게. 저는 좀 아 정치가 저렇게 비겁하게 해야 되는 건가? 우리 모두의 책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안타까움도 느끼는 당원과 지지자들도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준우: 네. 여론 얘기를 하셨는데. 그전에 계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사과가 단체장 선거에서 조금 박빙이라고 할 수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박형준 시장이 얘기했을 때는 선거를 생각해서 그러려니 라고 생각을 했는데. 주호영 의원은 지금 출마해도 대구시장 출마란 말이에요? 그러면 사실 경합 지역은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는 것은 저희는 좀 다르게 받아들이는 측면이 좀 있는데.

●장예찬: 저의 정치적 해석입니다만, 개인의 자격으로.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보수 진영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잖아요? 사실은 추경호 의원도 대구시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해 있는 상황이라,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뭔가 다른 색깔과 다른 노선을 내야만 대구시장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 라는, 저는 정치 공학적인 배경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지금 근데 뭐 계속 얘기했지만, 주호영 의원도 이번에 당심 70%로는 좀 부적절하다 라는 얘기를 했고요. 그 전에 오세훈 시장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내놓은 당심70 민심30으로 개편하는 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좀 보고 계세요?

●장예찬: 그러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7대 3이냐, 5대 5냐가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 기초자치단체장 이상, 구청장이나 시장 군수들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구청장이나 시장 군수 자기들이 그냥 자기 사람 공천하고 싶잖아요? 그 5대 5냐 7대 3이냐가 본질이 아니라, 이 공천권을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돌려주느냐 아니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하던 대로 나눠 먹게 하느냐. 그 차이가 저는 보이지 않는 기득권 다툼이라고 보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도 많은 경우 1인 1표제는 이번에 부결이 됐지만, 공천 권한을 당원들에게 주는 방식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개혁에 사실은 기득권 국회의원들이 조금 밥그릇 가지고 반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준우: 그런데 그거는 뭐 컷오프나 이런 문제들이고, 이거는 그냥 민심 비율을 줄이는 거 늘리는 거는 기득권이랑은 좀 상관없지 않나요?

●장예찬: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그걸 명분 삼아서 이 경선을 원칙으로 한 것 자체에 대해서 장동혁 체제를 흔들려는 것 같은데요. 다만 이 7대 3 제안은 그 지방선거기획단의 안건이고, 아직까지 최고위에 올라가지도 않았잖아요?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장동혁 대표와 최고위원회에서 적절한 결론을 조만간 내놓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어떤 식으로 하든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들이 찍어내는 구청장 공천이 아니라, 누가 됐든 당원들에게 정당하게 경선으로 다 구청장이나 이런 공천을 한다는 그 기조를 지키는 게 중요한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준우: 네. 지금 장동혁 대표 같은 경우는 뭐 여러 비판들이나 그런 게 감지됨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타임 스케줄 계획대로 가지고 꿋꿋하게 가겠다, 4번 타자가 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 길을 간다는 건데. 옆에서 제3자들이 보기에는 한 4번 타자는 맞는 것 같은데, 5번 6번 7번 타자가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비대위로 전환되는 거 아니냐, 설 명절을 넘기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시나리오들도 많이 얘기들을 하는데. 이게 그냥 반대파들의 시나리오일 뿐 현실화되지 않는다고 보세요?

●장예찬: 네. 그건 호사가들의 억측일 뿐이고요. 저도 여의도에 출입하는 기자님들과 또 국회의원님들과 소통을 많이 해보면, 소위 말하는 친한계 분들도 장동혁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대위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 선을 긋고 있는 분위기거든요? 왜냐하면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를 억지로 끌어내렸다가 당이 정말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지방선거 자체를 못 치를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저는 가능성이 제로라고 제가 단언할 수 있고요. 다만 장동혁 대표도 연말과 연초까지는 당내 기강이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저희가 사실 정상적인 상황에 있는 당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집문서까지 활활 타오른 다음에 집을 재건하고 있는 입장이잖아요? 그러면 뿌리가 중요하니까, 이 뿌리를 다진 다음에 새해부터는 좀 더 본격적인 중도 확장의 행보들이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준우: 근데 지금 평론가 중에 맹활약하시는 장성철 소장님은 박성민 의원을 울산이죠, 그 핵심 키 포인트로 지금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장동혁 체제를 만드는 핵심 중에 한 명인데, 이분이 어떤 결심을 하는지가 중요 포인트다 이런 말도 했는데. 이것도 다 그냥 호사가적인 평론이다 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장예찬: 일단 박성민 의원이 제가 알기로도 여러 초재선, 특히 영남권 의원님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잘 맺고 있는 건 맞고요. 다만 그 모든 언론에서 장동혁 김문수 대결에서 김문수 승리를 점쳤을 때, 장동혁 대표가 승리한 건 조직이나 국회의원들의 힘이 아니라 당원들의 지지로 이변을 만들어 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원 몇 명이 돌아선다고 이 지도부 체제가 흔들리지는 않아요. 국민의힘이 국회의원들 몇 명이 주인으로 행세하는 그런 정당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뭐 평론가 개인에 대해서 일일이 평가할 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원들도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주인의식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에게 여러 가지 기조 변화를 요구하는 것까지는 용납할 수 있어도, 거취를 흔들거나 지도부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보인다면 이 이변을 만들어낸 당원과 지지자들이 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그런데 어쨌든 장동혁 대표는 자신의 임기가 보장돼있는 거고, 단체장 선거를 나가는 분들은 좀 더 마음이 급하잖아요? 그러니까 여러 번 사과해도 상관없다 라고 박형준 시장이나, 오세훈 시장이 얘기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장예찬: 장동혁 대표도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본인의 정치적 미래가 걸려 있죠. 어떻게 보면 지자체장 이상으로 정말 국민의힘의 확고부동한 대선 주자가 되느냐 마느냐 갈림길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잖아요? 서울과 부산을 지키는 게 그 첫 번째 판단 기준이니까, 당연히 자기 선거처럼 생각하고 있을 거고요. 다만 지자체장들의 입장과 또 당내 여러 사람들의 입장은 좀 다를 수밖에 없고. 오세훈 시장이나 박형준 시장님은 훌륭한 분들이지만, 일단 경선이라는 경쟁을 거치고 당의 후보로 선택을 받아야 되거든요. 그분들이 지금 행정 관련해서 또는 이재명 정부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지도부에게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경선 과정에서 그분들을 평가한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어떤 점수를 받을지. 저는 그 두 분이 그냥 우리는 당연히 시장 후보가 되겠지 라고 마음 놓을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김준우: 그런데 어쨌든 현재 돌아가는 여론조사 상으로는 부산이나 서울에서 각자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도가 높은 후보로 꼽히는 분들이잖아요?

●장예찬: 현역 프리미엄이 있죠.

☆김준우: 아, 현역 프리미엄이 있다? 그러면 거꾸로 지금 일부 여론조사를 보면 경기도지사요. 거기는 유승민 의원이나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적합도가 높게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 다음은 김은혜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인데, 이런 분들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고. 그러면 당의 선거 승리와 경쟁력을 위해서 유승민, 한동훈 이런 분들을 좀 품는 대승적 정치가 장동혁 체제에 필요한 거 아닙니까?

●장예찬: 그러니까 저는 누가 된다, 누가 안 된다 라고 선을 미리 그을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보고요. 다만 일단 본인의 출마 의지, 그리고 경선에 나와서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지, 예를 들면 이 사람은 비주류니까 전략 공천 줘라 이런 건 굉장히 불공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경선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다만 경선에 참여할 자격은 당에서 판단을 하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 당무감사위원회의 1차 결과도 있었다시피 당원 게시판 사건, 가족의 소행인 게 사실상 오늘 결과로 드러났잖아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고 소명하느냐를 보고 나서 나중에 말할 문제지, 지금 미리 앞서가는 것은 그래도 당의 원칙이 있고 기강이 있는데 조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그게 누구든 본인이 어떤 부적절한 사유가 없고 결격 사유가 없다면, 자유롭게 경선에 도전하고 그 경선에 도전해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후보를 뭐 벌써부터 누구는 된다 안 된다 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네. 그 당원 게시판 관련해가지고 조사가 다시 시작된다. 예전에도 한 번 했잖아요? 주진우 의원..

●장예찬: 예전에는 한 적이 없습니다.

☆김준우: 주진우 의원이 했던 거 아닌가요?

●장예찬: 아닙니다. 그건 주진우 의원 개인 의견이고요. 오늘 공식적으로 이호선 위원장이 공지를 냈는데, 기자단 분들에게. 이제까지는 공식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 그리고 오늘 결과 발표된 걸로는 한동훈 대표 가족과 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전부 다 강남 병 지역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강남병에 소속돼 있고, 핸드폰 끝자리 4개가 전부 다 동일했다는 객관적 사실까지 오늘 발표가 됐거든요? 이게 현재까지 드러난 전부입니다.

☆김준우: 근데 오늘 내용이니까 최종 결과는 아닐 거 아니에요?

●장예찬: 1차 결과인데, 상식적인 분들이라면 이게 가족들의 소행이라는 걸 오늘 부인하기는 어려운 결과가 나온 거죠.

☆김준우: 그러니까 글을 몇 개 썼는지가 그거에 따라서 또 내용이 뭐였는지는 이후에 좀 밝혀질 텐데. 저희가 볼 때는 갑자기 오후 늦게 이거를 발표를 하고 최종 결과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어제 주호영 의원부터 해서 장동혁 체제가 흔들리니까 이거에 대한 반격 요구로 급하게 좀 낸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을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장예찬: 당무 감사 착수는 벌써 지난달에 공지가 됐던 거고요. 이호선 위원장이 정치적인 스케줄이나 기사 봐가면서 그렇게 결과 낼 분은 아니고, 원칙 있는 법학자이고 당 외부 인사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고요.

☆김준우: 아니 그런데 최고위원님이 보시듯, 10시나 1시 이 정도에 1시 반 이렇게 얘기를 하지, 그 이후에 나오는 건 정말 막 촌음을 다툴 때나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장예찬: 워낙 그리고 친한계에서 이게 문제없을 거다, 뭐 문제가 없다, 옛날에 주진우 의원이 이미 다 해결했다 라는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를 내니까 아마 그런 긴급 공지의 필요성을 당무감사위원장이 느낀 것 같은데. 아시겠지만 당무감사위는 독립된 기관이고 위원들도 누군지 저도 모르기 때문에, 제가 뭐 추측성으로 이렇다 저렇다 해석하는 거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김준우: 네. 보시기에 그렇다면 이거는 징계가 돼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장예찬: 뭐 이미 오늘 드러난 사안만으로도 일단 한동훈 전 대표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고요. 가족들의 소행임은 사실상 1차 조사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이게 단순히 가족이 대통령 부부 욕했다가 아니라, 그 미국에 있는 딸이 어떻게 그런 글을 쓰겠어요? 그러니까 명의를 도용한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일단 겸허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고. 그 이후의 징계 수위 등은 당무감사위와 윤리위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할 거라고 봅니다.

☆김준우: 그럼 수사 의뢰도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장예찬: 만약에 동일 IP에서 여러 명의로 이런 식의 여론 조작을 했다면 이건 명의 도용이고 업무 방해이기 때문에, 당에서 정당하게 고발을 해야죠. 우리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드루킹으로 특검을 관철해 낸 정당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거의 동일한 사례가 일어났는데, 우리 당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그냥 적당히 덮고 넘어가자 라는 건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그렇게 보신다? 그러면 근데 그렇게 치면 본인이 쓴 게 아니니까, 연좌제라고 비판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장예찬: 그 당시 당 대표로서 또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는데, 사실을 당원들께 알리지 않고, 혹시나 은폐하고 이걸 묻으려고 한 시도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 응분 책임져야 되고요. 아까 말한 업무 방해나 명의도용 고소 고발에 대한 책임은 실제로 이걸 여론을 조작해서 작성한 책임자가 있을 거잖아요? 그 책임자가 져야죠.

☆김준우: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질문을 하겠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어쨌든 불미스러운 일로 탈당을 한 번 하셨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하셨고, 올해 5월에 복당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 보도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새로 위촉된다. 그래서 신 찐장이 되는 거 아니냐, 장동혁 대표의 최측근으로 지금 우뚝 서시는 거 아니에요? 이 보도는 사실이라면 수락할 의향이 있으신 건가요?

●장예찬: 예. 저는 뭐 최고위원을 했었기 때문에 당직 자체에 연연하지 않는데요. 제가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오래 근무했고 해서,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겠다 라는 입장이고요. 다만 뭐 친윤이니 친장이니 이런 개념이 더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벌써 두 번이나 배출한 대통령 탄핵되는 사태를 지켜봤잖아요?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보수의 가치와 어떤 우리를 지켜주는 당원들의 소중함을 아는 근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친장이 아니라 친 국민의힘, 친 보수를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당직을 맡고 어렵더라도 당의 뿌리부터 기본을 다시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준우: 알겠습니다. 직접 수락하신 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예찬: 감사합니다.

☆김준우: 지금까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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