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B 승자와 F조에 편성됐다.
유럽 PO 패스B에서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경쟁한다.
조별리그 돌파 관건이 될 첫 경기는 내년 6월 14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다.
상대는 FIFA 랭킹 7위로 포트1에 자리한 강호 네덜란드다.
윙어 코디 각포와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수비형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라이트백 위리엔 팀버르(아스널)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 등 공수에 걸쳐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해 이번 대회서도 강력한 4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에서 지금까지 총 3차례 맞붙었다. 전적은 네덜란드의 2승 1무 우세.
가장 최근 맞대결인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서도 네덜란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이때 눈부신 중거리포로 선제 결승골을 책임진 네덜란드 창(槍)이 스네이더였다.
“아울러 튀니지는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중 하나다. 세 번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PO 승자 역시 만만찮은 강팀일 것”이라며 네덜란드가 속한 F조가 결코 쉬운 조가 아니란 견해를 밝혔다.
“우승하길 바라지만 솔직히 믿고 있진 않다. 단순 전력만 비교해도 다른 나라가 더 강하다 생각한다. 로날드 쿠만 감독과 선수단, 네덜란드 국민 모두가 우승을 열망하나 지난 5년간 주요 강호를 상대로 거의 이기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사상 첫 월드컵 트로피 획득에 관해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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