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꼬치집 운영 중 도둑으로 오해 받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꼬치집 운영 중 도둑으로 오해 받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송백경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송백경은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들을 맛있게 굽기위해 노력하고 나를 알아봐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사진도 찍고 여느날과 다를 바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밤 12시 다 될 무렵 거나하게 취한 어느 손님 3명이 계산을 하고 나갔다”며 “10분 쯤 지나고 그 분들이 먹고 나간 테이블을 뒤늦게 정리하는데 갑자기 그 일행 중 2명이 매장으로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손님 중 한 명이) ‘내가 지금 현금 20만원을 여기 테이블 위나 바닥에 흘리고 간 거 같은데 혹시 떨어져 있는 돈 봤나요?’라면서 내게 보여주듯 텅 빈 자기 지갑을 벌리고 만지작 거렸다”고 썼다.
이에 자리를 꼼꼼히 살폈지만 현금은 찾을 수 없었다는 송백경은 “가게를 떠났 손님이 다시 돌아와 폐쇄회로(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고 토로했다.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꼬치집 운영 중 도둑으로 오해 받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그는 “CCTV가 없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니 갑자기 왜 없냐며 내게 감정 섞어 따진다. 그러면서 목격자가 있을 거라며 없는 직원을 불러오라고 내게 억지도 부린다”며 “직원이 없다고 했더니 이윽고 내 앞에서 자기들이 의심하고 추리하는 생각들을 나더러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했다.
심지어 그들은 내 주머니를 뒤져보자는 이야기까지 했단다.
이에 송백경은 “떨어진 돈을 저는 애초부터 본 적이 없다”며 “만약 제가 발견했더라면 당연히 찾으러 온 손님께 돌려드렸을것이다. 제 양심은 남이 잃어버린 돈 20만원을 줍고 횡재라고 여길만큼 때타지 않았다”라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손님들은 계속 의심했고 매장 사진까지 찍으며 수근 거렸다고 억울해 했다.
결국 분노한 송백경은 “순간 눈이 뒤집히며 이성을 잃고 말았다”며 “그들에게 사납게 다가가 내가 아는 세상 모든 쌍욕을 퍼부었다”로 털어놨다.
이후 손님은 다른 곳에서 돈을 찾았다며 송백경을 다시 찾아와 사과했다.
사과를 받았지만 씁쓸함이 남는다는 송백경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며 “이 새벽 만큼 내 생각 고민들도 깊기만 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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