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정동석] 갑작스러운 작별. 정말 영광으로 가득했던 한 시즌이 너무나도 충격적인 삶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인공은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12월 8일에 갑자기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합니다. 구단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조직의 균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구단이 말했던 그 ‘조직의 균열’ 이라는 거 구체적으로 뭘까요?
주인공은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12월 8일에 갑자기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합니다. 구단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조직의 균열’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전북 현대 선수들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광주FC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거스 포옛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전북은 K리그1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2025. 12. 6.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tsseoul.com |
구단이 말했던 그 ‘조직의 균열’ 이라는 거 구체적으로 뭘까요?
종합해보면 코칭스태프 내부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감독이 공들여서 만들어놓은 자기만의 지도 시스템 전체가 위협받는 그런 상황을 의미했던 것 같습니다. 사임까지의 과정을 한번 따라가 볼게요. 먼저 핵심 코치였던 타노스 수석코치가 팀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자 포옛 감독은 자신과 함께 온 코치들, 이른바 ‘포옛 사단’이라고 불리던 이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거라고 우려했던 거죠. 결국 가장 중요한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요.
다음 시즌 구상까지 다 뒤엎고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겁니다.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광주FC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전북은 K리그1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2025. 12. 6.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tsseoul.com |
정말 한편의 드라마 같았던 시즌, 그리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이별. 이 혼돈 속에서 챔피언을 이끌었던 감독을 잃은 전북의 미래는 이제 어떻게 될까요? 그 답은 아마 다음 시즌 저 그라운드 위해서만 확인할 수 있겠죠.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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