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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집단입당' 재판 오늘 시작…건진 재판 유경옥 증인신문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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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집단입당' 재판 오늘 시작…건진 재판 유경옥 증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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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통일교 집단입당 의혹과 관련해 추가 기소된 김건희 씨의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통일교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추가기소 사건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전 10시 50분부터 김건희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정당법 위반 혐의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는 건데요.

서울중앙지법 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양측 의견을 조율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여서 김 씨 등 피고인들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김건희특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켰단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당대표 선거 넉 달 전부터 전성배 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에 신도 집단입당을 요청했고, 그 대가로 정부 지원과 비례때표 공천을 약속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따라 통일교 신도 2,400여 명이 조직적으로 입당해 당대표 선거에 통일교 신도와 재정이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비서실장은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교인입당을 지시·실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앵커]

오늘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도 진행되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형사 33부 심리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알선수재 혐의 재판이 열립니다.

오늘(9일) 재판에는 김건희 씨에게 통일교 측 선물을 전달한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인테리어업체 21그램 대표 아내 조 모 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조 씨는 유 전 행정관이 통일교 선물인 샤넬가방을 교환할 당시 동행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검 측은 앞서 전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적 없다는 김건희 씨의 증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유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김건희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경옥 행정관은 ‘샤넬백을 김 씨에게 전달한 적 없다’던 기존 입장을 최근 바꿔 법정에서 "김 씨가 거짓 진술을 부탁해서 잘못된 진술을 했다”고 털어놨는데요.

재판부는 특검 측에 통일교 측이 제공한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가방 실물을 가져오라고 요구해 오늘 법정에서 현출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오는 15일 김건희 씨에 대한 증인신문도 신청했는데 오늘 재판부가 검토 여부를 밝힐 걸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15일 또는 23일 변론종결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다음달 초 전 씨에 대한 알선수재 혐의 선고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현장연결 홍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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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