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십니다.
▶ FOMC 앞두고 거리두기…뉴욕증시, 약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내려 거래를 마감했고요.
S&P500 지수는 0.35%,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졌는데요.
현지 시간 8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가 계속 내려갈 필요가 있다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한 건데요.
현지시간으로 오는 9~10일로 예정된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IT매체 "미, 엔비디아 H200 칩 중국 수출 조만간 허용"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에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IT 매체 세마포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GPU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H200 칩은 최신 '블랙웰' 기반 GPU보다는 뒤처지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저사양 칩 'H20'과 견주면 압도적인 성능 격차를 보입니다.
다만 수출문이 열렸다 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젠슨 황 CEO는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중국이 칩을 구매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규제 조건에 맞춰 칩 성능을 인위적으로 낮춘 '다운그레이드 칩' 전략이 중국의 기술 자립 기조 속에서 이미 힘을 잃었다는 의미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소식에 주가가 1.72%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2.78% 뛰었습니다.
반면 하반기 가파르게 뛰었던 알파벳은 2% 넘게 내리며 조정받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도 3.39% 하락했는데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시장 확대 둔화와 향후 12개월간 전망되는 변동성 등을 이유로 테슬라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종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는데요.
모건스탠리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은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인수할 대상은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제작 부문과 자회사 HBO, DC스튜디오 등입니다.
하지만 반독점 심사라는 최대 관문이 남았습니다.
반독점법 위반에 막힐 가능성으로 주가는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놓고 넷플릭스와 경쟁했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워너브러더스에 대해 적대적 인수를 선언하면서 주가에 불을 지폈는데요.
파라마운트는 주가가 9% 급등했고, 워너브러더스도 4.41%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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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