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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유스 쇄신 제 의지 확고한 일"...행정가 변신 구자철, 제주SK 변화 예고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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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유스 쇄신 제 의지 확고한 일"...행정가 변신 구자철, 제주SK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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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행정가로 변신한 구자철이 팀이 다시 강등 위기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 뿌리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SK가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 1-0으로 웃었던 제주는 합산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구자철은 선수들이 제주를 머물고 싶은 팀으로 여기기 위해선 "행정을 잘해야 한다. 제주 구단 내부적으로도 1달, 1년을 바라보는 행정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해야 한다. 제가 구단에 의견을 확실히 내면서 최대한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임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은 지난해 제주SK에서 은퇴한 뒤 유스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유스 발전을 꼭 해야 한다. 제 의지가 너무 확고한 일"이라며 "멈춤 없이 유스 발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팀이 성장하고,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구자철은 선수 시절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 등 독일 무대를 누비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 느꼈던 바를 제주SK에 접목하고자 한다.

구자철은 "아직은 제가 권한이 아무래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먼발치에서 소리 소문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성과들도 있었고 또 내년 1월부터 눈에 보이는 성과들을 만들 플랜을 갖고 있다. 조금씩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육지에서 제주로 찾아오게 할까. 그게 기초가 되지 않는 구단은 사실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는 구단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쇄신해야 하는 건 유스임에 틀림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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