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70원에 외화채 법 개정···원화 방어 본격화
삼성 테일러 팹 93.6% 진척···TSMC 추격 가속
美 임금격차 확대 4.4% vs 3.7%···중간선거 변수
삼성 테일러 팹 93.6% 진척···TSMC 추격 가속
美 임금격차 확대 4.4% vs 3.7%···중간선거 변수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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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외환 안정화: 보건복지부가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에 대응해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 검토를 본격화했다. 현행법은 기금 재원을 연금보험료와 운용 수익금 등으로 제한해 부채 발행이 불가능한 구조이며, 외화채 발행으로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입 압력을 완화하려는 시도다.
■ 반도체 경쟁: 삼성전자가 50조 원 이상을 투입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팹 가동을 앞두고 안정적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 4나노 공정 물량 가격을 최대 30% 인상하고 2나노 라인을 애플이 선점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탈TSMC’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테슬라 AI5 칩 등 핵심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 미국 양극화: 미국에서 소득계층별 임금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며 고소득층 4.4%와 저소득층 3.7%로 벌어지고 K자형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 둔화와 높은 물가로 계층 간 경기 체감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내년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국민연금법 바꿔 외화채 발행 ‘물꼬’
보건복지부가 원·달러 환율 1470원 돌파에 대응해 국민연금의 외화채 발행을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 검토를 시작했다. 현행법은 기금 재원을 연금보험료와 운용 수익금 등으로 제한해 부채 발행이 불가능한 구조다. 시장에서는 외화채로 해외투자 자금을 직접 조달하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 매입 규모가 감소해 외환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정부는 기획재정부·복지부·산업통상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외환 수급 안정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2. ‘탈TSMC’ 고객 겨냥한 삼성···美테일러 팹 양산 속도
삼성전자가 50조 원 이상을 투입한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팹 가동을 앞두고 양산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파운드리 고객 엔지니어링 분야 시니어 매니저 채용을 시작했으며, 테슬라 AI5 칩 양산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공정 진행률은 93.6%로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 4나노 공정 가격을 최대 30% 인상하고 2나노 라인을 애플이 선점하면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공급 대안을 모색하는 상황이다.
3. 벤츠와 배터리 동맹 강화···LG엔솔 또 2조 ‘잭팟’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 600억 원 규모의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2028년 3월부터 2035년 6월까지 약 7년간 북미·유럽 지역 벤츠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업계에서는 벤츠의 중저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계약으로 추정하고 있다. 벤츠는 2027년까지 40종 이상의 신차 출시와 함께 가격 문턱을 낮춘 전기차 모델로 전동화 전략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KDI “소비 중심 경기 개선”···두 달 연속 긍정 평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두 달 연속 긍정 평가를 내놨다. 9~10월 평균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은 3.6% 늘었다. 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가운데 소비쿠폰 등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만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가격 변수가 더 크게 작용했다. 반도체 수출 가격은 10월 19.9% 상승한 반면 물량은 5.6% 증가에 그쳤다.
5. 日 기업 투자도 급감···다카이치 확장 재정 더 힘 받는다
일본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연율 -2.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여파로 수출이 1.2% 줄었고,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반도체 설비투자는 2분기 -5.6%에서 3분기 -43.2%로 급감했다. 다카이치 정부는 18조 3034억 엔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17일 종료되는 회기 내 통과시킨다는 구상이다. 일본은행은 이달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6. 美 ‘K자형’ 양극화 확대···내년 중간선거 ‘심판론’ 커지나
미국에서 소득계층별 임금상승률 격차가 확대되며 K자형 경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9월 소득하위 25% 계층의 임금상승률은 전년 대비 3.7%, 상위 25% 계층은 4.4%를 기록했다. 소비 심리에서도 간극이 드러나며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8.7을 기록했으나 연 소득 1만 5000달러 미만 가구에서 가장 비관적 견해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6%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60%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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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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