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코스트코에서 한국인 가족이 맛본 뒤 남긴 과자 봉지 모습/사진=SNS 갈무리 |
캐나다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국인 가족이 판매하는 과자를 뜯어서 먹은 뒤 그대로 두고 간 장면이 목격됐다.
최근 캐나다 일상을 공유하는 SNS(소셜미디어)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창피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장 보러 갔다가 이걸 봤다"며 사진 1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판매 중인 과자 상품들 사이에 한 봉지가 뜯긴 채로 진열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과자 오픈된 거 보이냐. 어떤 한국 가족이 뻔뻔하게도 과자를 뜯어서 맛보고 저렇게 두고 가버리더라"며 "부끄러운 건 내 몫인가. 씁쓸하다"고 했다.
게시글이 퍼지면서 해당 가족이 한국인이 맞는 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도 했는데 작성자는 "바로 옆에서 '과자가 딱딱하다' 등 한국말로 쇼핑하는 것을 확인했다. 100% 한국인"이라며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들른 한인마트에서도 같은 가족을 봤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중국인들을 도덕성 없다고 욕할 게 못된다", "나 같으면 직원 불렀다. 걸리지 않으면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할텐데", "창피하고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