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경남 창원에서 아파트 화재로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길이 아파트 3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일요일 오전 2시 35분쯤 경남 창원시 월영동의 16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60대 부부가 숨졌고, 주민 130명이 긴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가 선로 옆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같은 날 오전 9시 35분쯤 전남 보성군 조성면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달리던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는 4량짜리 새마을호로 탑승한 승객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앞서 오전 6시쯤 부산 기장군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 합성동에서 환자를 태운 119구급차가 전봇대와 도로 표지판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3명과 이송 중이던 환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운전을 한 20대 구급대원은 "전날부터 업무량이 많은 상태여서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화면제공 창원소방본부 전남소방본부 부산경찰청
#화재 #창원 #음주운전 #기장군 #새마을호 #구급차 #보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