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휴일, 전국 각지의 명소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여유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은 탁 트인 겨울바다로 향했고, 화끈한 매운맛 축제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몰렸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투를 껴입은 사람들이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를 거닙니다.
계절도 잊은 아이들은 맨발로 바닷가를 누비고, 모래 놀이에도 푹 빠졌습니다.
우주를 옮겨놓은 듯한 빛 축제 조형물에서는 멋진 포즈와 함께 추억을 저장합니다.
겨울치곤 따뜻한 날씨, 백사장은 겨울 바다 풍경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신대건 이정수 신지호 / 경기도 안양시 : 조형물도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심지어 날씨도 너무 좋아서 가족들이 나와서 구경하고, 여러 가지 맛있는 것도 먹고 즐기기에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코가 알싸해지는 매운 향이 도심을 휘감습니다.
불막창부터 불닭발까지, 매운맛 마니아들의 취향에 꼭 맞춘 음식들이 축제를 가득 채웠습니다.
새빨간 양념이 묻은 떡볶이 한입에 초겨울 추위도 단번에 날아갑니다.
[박 지 호 / 대구광역시 구암동 : 아이들은 떡볶이를 제일 좋아했고요, 저희는 만두랑 막창이 아무래도. 하이볼 곁들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난주까지 추웠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또 매운 걸 먹어서 그런지…(추위가 가시는 것 같습니다).]
포근하게 시작한 12월의 첫 번째 휴일.
겨울 바다의 낭만과 축제의 활기 속에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가 시작됐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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