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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역수출 주인공 때문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간 역수출 선수가 방출 위기에 몰렸다.
토론토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불펜 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로드리게스가 DFA(양도지명)를 당한 뒤 웨이버 클레임 없이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는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면서 트레이드 되거나 토론토에 남아서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로 다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로드리게스는 2025년 토론토 불펜에서 7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고 시즌 초반에는 위험도 높은 상황에서 셋업맨 역할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행보다’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는 쿠바 출신으로 2020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에서 활약했다. 3시즌 통산 79이닝 175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56경기 54⅔이닝 6승 2패 39홀드 평균자책점 1.15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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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쿠바 대표팀에 뽑혔지만 이후 일본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망명 절차를 거쳐서 쿠바를 탈출했다. 주니치 구단은 로드리게스와 10월에서야 계약 해지를 했다. 1년을 쉰 로드리게스였지만 토론토와 4년 32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24년 21경기(21선발) 86⅔이닝 1승 8패 평균자책점 4.47의 성적에 그쳤지만 올해는 불펜 투수로 완전히 전업해 66경기 73이닝 3승 2패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이 갈수록 구속이 떨어졌고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여정을 함께하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남았다. 2026~2027년에는 1100만 달러 연봉, 2028년에는 63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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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5년 계약 첫 두 시즌 동안 87경기(22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이 정도의 활약은 토론토가 기대했던 수준이었다. 불펜 역할, 간헐적 선발 역할, 그리고 경기 후반에 빛나는 활약을 해줬다’라면서도 ‘하지만 2025시즌은 불안정한 경기들이 많았고 데이터는 평균자책점보다 부진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기량은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아직 계약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디 폰세의 3년 계약이 완료되면서 로드리게스가 떠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폰세의 합류 여파로 로드리게스가 유탄을 맞게 된 셈이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1회초 선발투수 폰세가 류현진의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7.12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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