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0년 동안 서울 노원구에 자리해 온 창동차량기지가 내년 경기 남양주 진접차량기지로 역할을 넘깁니다.
서울시는 기존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를 조성한다는 계획인데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가 내년 6월 경기 남양주 진접차량기지로 본격 이전에 들어갑니다.
창동차량기지는 40년 동안 서울 지하철의 정비 공간으로 사용돼 왔지만 동북권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해 이전 요구 민원이 계속돼왔습니다.
서울시는 진접차량기지 시험운행 개시 기념식을 열고, 창동차량기지 27만여 ㎡ 부지를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아마 20년쯤 뒤에는 바로 이 창동이 대한민국의, 또 아시아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그런 공간이 되어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합니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계기로 창동·상계동 일대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이른바 '강북 전성시대' 사업에 총 7조 7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내년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시작하고, 2027년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상부공원화, 동서간 연결교량 건설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이후 6조 6천억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서울아레나 개관과 복합환승센터 착공에 나서는 등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오랜 시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울 동북권 지역이 문화와 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갖춘 거점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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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