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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AI 혁신”…퀄컴, 이노베이터 데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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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AI 혁신”…퀄컴, 이노베이터 데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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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5일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QAIPI)'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퀄컴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의 전시 부스(사진=퀄컴 공동취재단)

퀄컴은 5일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QAIPI)'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퀄컴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의 전시 부스(사진=퀄컴 공동취재단)


퀄컴이 스타트업과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퀄컴은 5일 서울에서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QAIP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QAIPI는 퀄컴 반도체 칩을 활용해 AI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은 퀄컴 도움을 받아 상용화에 속도를, 퀄컴은 자사 칩 기반 AI 생태계를 확장을 도모하는 윈윈 모델이다.

퀄컴은 지난 5월 한국·일본·싱가포르 AI 스타트업 15개를 선정, 6개월 간 기술 지원과 솔루션 개발 멘토링을 진행했다. 데모데이에는 △반야AI·마음AI·모토브·사각·스퀴즈비츠(한국) △아마타마·시어·가이드로보틱스·모다스테라·노아로지(일본) △AI시어·바이오리즘·링고AI·메타옵틱스·빌로타(싱가포르) 등 국내외 AI 스타트업이 그간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X(노트북용)·스냅드래곤8(모바일용)·드래곤윙(사물인터넷용)이 활용됐다.

반야AI는 스냅드래곤8을 기반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기반 산업별 특화 AI 에이전트를 고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냅드래곤8에 한국어 LLM 모델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안토니오 김 반야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결국 디바이스에 맞게 개발돼야 하는데 퀄컴의 지원으로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해 LLM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음AI는 퀄컴 드래곤윙 칩으로 홈 사물인터넷(IoT)부터 로보틱스까지 AI를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했다. 드랜곤윙에 LLM을 탑재하고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극대화, 네트워크 연결 없이 자체 기기에서 AI 연산이 가능하게 했다.


퀄컴은 기술 지원 뿐 아니라 AI 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하도록 최대 5000달러 특허 출원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퀄컴 칩, 개발 키트 등 하드웨어도 지원했다.

이비 타이 퀄컴 대만 사업개발 디렉터가 5일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QAIPI)'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비 타이 퀄컴 대만 사업개발 디렉터가 5일 '퀄컴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2025(QAIPI)'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비 타이 퀄컴 대만 사업개발 디렉터는 “기술과 IP, 사업이라는 세가지 축이 스타트업 성장과 확장의 핵심”이라며 “퀄컴은 스타트업의 혁신을 보호하고 전략화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퀄컴은 내년에도 QAIPI 2026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퀄컴이 인수한 단일보드컴퓨터 '아두이노' 등으로 AI 개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오형 퀄컴 APAC 대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개발자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이끌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수딥토 로이 퀄컴 본사 부사장, 권오형 퀄컴  APAC 대표가 데모데이에 참여한 AI 스타트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퀄컴 공동취재단)

(왼쪽부터)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수딥토 로이 퀄컴 본사 부사장, 권오형 퀄컴 APAC 대표가 데모데이에 참여한 AI 스타트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퀄컴 공동취재단)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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