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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나오는데…'손흥민 은사' 가나 감독, 세메뇨 질문에 "이적은 자연스러운 수순"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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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설 나오는데…'손흥민 은사' 가나 감독, 세메뇨 질문에 "이적은 자연스러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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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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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앙투안 세메뇨 이적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가나는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에 아도 감독은 주목받는 공격수 세메뇨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나의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L조에 속한 가나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만난다. '죽음의 조'라고 불려도 무방하다. 현재 FIFA 랭킹 4위로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가 가장 강력한 상대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럽 예선 K조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며 일찍히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크로아티아의 전력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현재 FIFA 랭킹 10위에 위치해 있는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 기염을 토했던 전례가 있다. 크로아티아 또한 마찬가지로 월드컵 유럽 예선 L조에서 7승 1무의 성적으로 손쉽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 입장에서 확실하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팀은 파나마 뿐. 지난 11월 A매치에서 일본,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국가 모의고사'를 치렀지만 조별리그에서 당장의 효과를 내지는 못하게 됐다. 가나는 준주전급 전력이 제외된 상태로 일본에 0-2 패, 한국에 0-1 패배를 맞이한 바 있다.


가나가 기대를 걸어야 하는 건 역시나 '에이스' 세메뇨와 모하메드 쿠두스다. 두 선수 모두 각각 프리미어리그(PL) 본머스, 토트넘 홋스퍼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이기에, 잉글랜드에 대한 이해가 높다. 그 중에서도 세메뇨는 PL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이 터진 모양새다. 세메뇨는 공식전 42경기 13골 6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14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떠난 자리를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도 감독이 입을 열었다. 조 추첨이 끝나고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세메뇨는 본머스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본머스가 잘하고 있는 걸 존중한다 해도, 선수 입장에서는 다음 단계로 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적 시점이) 겨울이 될지 여름이 될지는 다른 문제지만, 우리 대표팀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는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고, 전 세계에 그 능력을 증명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본머스가 이적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

한편 아도 감독은 11월 A매치에서 손흥민과 남다른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과 아도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 시절에 사제의 연을 쌓았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고,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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