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의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61위),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사진=AP/뉴시스 |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이 6일 미국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대한민국 띠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
“이전 세대만큼 재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쉽지 않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32강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A조에 포함됐다. 개최국 멕시코(15위)와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경쟁을 펼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 대표팀이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FIFA 랭킹 22위 한국은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다”며 “이전 세대만큼 재능이 있지 않지만 강력한 상대다.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변수는 유럽 PO 패스 D 승자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온다. 이중 덴마크는 FIFA 21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높다.
ESPN은 “가장 큰 난제는 유럽 PO를 통해 누가 올라올지 여부”라며 “서류상으로 보면 덴마크가 가장 강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강력한 1위 후보는 멕시코다. 이 매체는 “멕시코는 세계 랭킹 15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 추첨은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ESPN은 A조 빅 매치로 6월19일 펼쳐지는 한국과 멕시코전을 꼽았다. 이 매체는 “멕시코가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전에서 조 1위를 확정하고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만약 개막전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고 부진한 경기력으로 한국전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아슬아슬하게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멕시코 산티아고 히메네스와 한국 손흥민이 붙는 흥미로운 경기 양상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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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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