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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은 ‘미라클 대한민국’, ‘최초 외국인 감독’ 마줄스 보좌할 코치는 국내 지도자…“다음 주 경향위서 논의 예정”

매일경제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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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넘은 ‘미라클 대한민국’, ‘최초 외국인 감독’ 마줄스 보좌할 코치는 국내 지도자…“다음 주 경향위서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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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만리장성을 넘은 ‘미라클 대한민국’. 이제 다음 스텝은 마줄스 사단의 완성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4일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최초의 국가대표 외국인 사령탑이 된 마줄스 감독은 유럽 강호로 떠오른 라트비아 출신 지도자다. 1980년생, 40대 중반의 젊은 마줄스는 여러 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천하의 만리장성을 넘은 ‘미라클 대한민국’. 이제 다음 스텝은 마줄스 사단의 완성이다. 사진=X

천하의 만리장성을 넘은 ‘미라클 대한민국’. 이제 다음 스텝은 마줄스 사단의 완성이다. 사진=X


20대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을 한 마줄스 감독은 분명 대단히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한 지도자는 아니다. 그러나 유럽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쌓아온 데이터, 그리고 선진 농구는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줄스 감독은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영광이다. 국가대표팀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많은 사람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기를 기대하는 것도 알고 있다. 내가 가진 농구 철학과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시한 비전이 일치하고 또 대한민국농구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맡고 싶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이 과거의 경쟁력을 되찾고 월드컵, 더 나아가 올림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줄스 사단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외국인 코치들로 구성되는 완전체 사단을 기대했으나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마줄스 감독과 함께할 코치로 국내 지도자를 살펴보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최초의 국가대표 외국인 사령탑이 된 마줄스 감독은 유럽 강호로 떠오른 라트비아 출신 지도자다. 1980년생, 40대 중반의 젊은 마줄스는 여러 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사진=X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최초의 국가대표 외국인 사령탑이 된 마줄스 감독은 유럽 강호로 떠오른 라트비아 출신 지도자다. 1980년생, 40대 중반의 젊은 마줄스는 여러 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사진=X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마줄스 감독은 비자 발급 절차가 완료되면 입국할 예정이다. 늦어도 1월 안에는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며 “국내 지도자가 코치로 선임, 마줄스 감독과 함께한다. 다음 주 예정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농구계에 존재한 마줄스 감독의 국내 체류 관련 소문도 사실은 아니었다. 마줄스 감독이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생활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국내 체류가 맞다고 밝혔다.

마줄스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 2026년과 2027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예정이다. 굵직한 대회가 많다. 먼저 2027 FIBA 카타르 농구월드컵 예선과 본선, 그리고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있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 그리고 2028 LA올림픽 출전, 즉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긴 올림픽 역사를 이어가려고 한다.

지난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멋진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실상 최초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5번의 2연승을 거둔 바 있으나 이번과 같이 ‘베스트 전력’으로 맞섰을 때 2연승을 한 적은 없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 그리고 2028 LA올림픽 출전, 즉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긴 올림픽 역사를 이어가려고 한다. 지난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멋진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실상 최초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5번의 2연승을 거둔 바 있으나 이번과 같이 ‘베스트 전력’으로 맞섰을 때 2연승을 한 적은 없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 그리고 2028 LA올림픽 출전, 즉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긴 올림픽 역사를 이어가려고 한다. 지난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멋진 2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실상 최초의 일이다.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5번의 2연승을 거둔 바 있으나 이번과 같이 ‘베스트 전력’으로 맞섰을 때 2연승을 한 적은 없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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